“한인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겠다”
미국서 가장 강한 사나이 권율씨 입국
2008-08-06 기자
권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바이버를 통해 미국사회에 강인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내 모습이 어필됐다"며 “이런 이미지를 한인 정치력 신장과 전 세계 한민족의 위상 제고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서바이버에 나가지 않으려고 생각하다 어렸을 때부터 미국 TV에 나오는 한국인의 모습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참가를 결정했다는 권 씨는 “많은 방법으로 이길 수 있었지만 깨끗하고, 정직하게 이기는 길을 택해 우승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서바이버는 예선을 거치고,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3개월간 뉴질랜드의 쿡 아일랜드에 옷 2벌과 신발 하나만 가지고 들어가 매주 생존 게임을 펼쳐 우승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대부'라는 칭호와 함께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권 씨는 우승 상금의 30%를 사회단체에 기부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 만큼은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