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선 ‘삼성 부자’
이병화 기자의 카메라수첩
2008-07-08 이병화 기자
경영권 불법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증인으로 나온 아들 재용씨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부자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이 전 회장 변호사는 퇴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변호사 소매를 잡아 당기며 '그냥 있겠다'고 밝혀 이 전 회장은 아들이 증언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켰봤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아들 재용씨의 도의적 책임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고 재용씨는 자신의 재산관리를 '아버지의 뜻에 따랐다'고 밝혀 손발이 착착 맞는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