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모델’ 된 이사장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 의상학과 졸업 패션쇼서 워킹

2008-06-26      기자
대학법인 이사장이 졸업생들의 패션쇼에 모델로 나섰다.

김경희(60) 건국대 이사장은 지난 6월 15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건국 디자인조형대 의상디자인학과 제1회 졸업 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했다. 서양화가이기도 한 김 이사장이 모델로 나선 것은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

김 이사장은 이날 무대에서 밀리터리 룩이 가미된 데님과 파티 드레스 등을 입고 4차례에 걸쳐 워킹을 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무대에 서기 위해 최근 1주일 동안 전문 모델에게서 워킹 특별과외까지 받았다.

김 이사장은 무대에서 내려온 뒤 “우리 학생들이 4년간 쏟은 땀과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서 직접 모델로 나서게 됐다”며 “워킹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션쇼는 ‘영화적 상상력’이란 주제로 실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들을 6가지 콘셉트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