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3년차 노하우 노래로 승화
뮤지컬 ‘줌데렐라’ 캐스팅된 배우 이재은
2008-05-21 기자
배우 이재은(28)이 3년차 주부의 노하우를 뮤지컬 무대에 풀어낸다. 이번 달 23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줌데렐라’에서 이재은은 가정밖에 모르는 전업주부로 갑자기 위암 선고를 받게 된 동동이 엄마 역을 맡았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동동이 엄마의 소식을 듣고 찾아온 여고 동창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민과 속내를 털어놓고 자신이 진정으로 꿈꾸는 인생을 계획한다는 내용이다.
억척스러운 주부의 모습과 위암 선고 뒤 나타나는 여러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핵심이다.
극 중 설정과 같이 실제 결혼 3년차인 이재은은 “결혼한 이들 뿐 아니라 많은 여성이 공감할 것이다. 경험에서 묻어나는 연기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