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발음 영어 전도사’ 노병천 대령

육군대학 전문교관 영어 본토발음 단행본 출간

2008-04-24      기자

현역 육군대령이 영어 발음 관련 단행본을 내고 영어 전도사로 나서 이목을 끌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대학 전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노병천(53·육사35기) 대령. 노 대령은 1997년부터 미국지휘참모대학에서 3년 간 교환교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렸다. 영어 발음의 중요성을 깨달은 노 대령은 그동안 국내 유명 영어 발음 강사들의 강좌를 섭렵하는 등 영어 정복을 위한 노력에 힘써왔다. 결국 그만의 영어본토발음법을 터득해 책을 내기에 이르렀다.

노 대령이 말하는 영어 본토 발음은 미국인과 똑같은 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 학원가와 학교에서 강조하는 문장 중심의 연음 발음 방법만으로는 절대 본토 발음을 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노 대령은 책에서 ▲언제나 웃는 입을 만들어 주는 영어 하회탈 ▲첫 소리 나는 위치에 따른 네 가지 혀 위치 ▲기준 음 중심으로 파생음 발음하는 스마일 tree기법 ▲한국인이 잘 모르는 연구개음 발음법 등 네 가지 독특한 발음 기법을 소개했다.

노 대령은 책을 내기 전 ‘노병천 영어본토발음’이란 제목으로 1000명 이상의 장교와 유학생, 영어교사를 가르쳐 효과를 검증했다. 그에 따르면 나이나 사투리에 상관없이 80분이면 영어본토발음 원리를 알고, 4시간이면 완전히 숙달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

노 대령의 책은 그가 직접 출연한 80분짜리 DVD 동영상이 함께 들어있다. 그의 본토발음법이 영어교육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