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첫 여성국장 탄생
2008-04-24 기자
농촌진흥청 46년 역사상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최근 농진청은 2급 상당인 신임 연구정책국장에 전혜경 국장을 임명했다. 그 동안 농진청 산하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등 농촌 여성이나, 환경, 식품 관련 연구 기관장으로 여성이 임명되긴 했지만 본청 국장으로는 처음이다.
전 국장은 작물 생산이 아닌 식품 관련 전공자로 연구정책국장으로 처음 임명되기도 했다.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으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은 전 국장은 48세로 역대 최연소 국장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2005년 3월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산물가공이용과장을 끝으로 보직 없이 3년간 연구생활을 하다 국장으로 발탁된 전 국장은 “농진청 전체 연구원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여성 연구원들의 선배로서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