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는 짬밥을 위해!”
육군 21사단 신교대 이재은 상병 국제 요리 경연대회 금매달
2008-04-24 기자
서울 양재동 A.T센터서 지난 5일 열린 2008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KICC2008) ‘한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육군21사단 신병교육대대 이재은 상병을 비롯한 5명(11급양대 중앙조달보급원 최석진 조리교관·11급양대 김동훈 병장·23사단 주재범 일병·3군단 특공연대 김성건 일병)이 1야전군 대표로 출전해 군경요리 경연·창작 부문에서 금메달, 규정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해 화제다.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는 2000년 서울국제요리축제로 시작, 올해 9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요리행사다. 이 상병을 비롯한 참가 선수들은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특별행사로 3년 전 신설된 군인요리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육·해·공군과 경찰 대표 등과 치열하게 겨뤄 5코스 요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상병들이 선보인 요리는 크림치즈로 감싼 훈제연어, 야채만을 이용한 베지테리안 롤라드, 건빵 피라밋, 오골계 한방 스테이크, 그리고 파슬리 찹 크러스트를 입힌 안심테리다. 특히 군경 부문 우승자답게 군대 대표 간식인 건빵을 이용한 반짝 아이디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상병은 2006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일반인 부문 금메달을 딴 것과 더불어 주제별 요리 경연에서 은메달을 딴 실력파다. 그는 김포대학교 호텔조리학과를 다니다 입대했다.
전역 뒤 전통 프랑스 요리 교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으로 날아가 더욱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고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 이 상병의 포부다.
이 상병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교육훈련에 매진하는 신교대 훈련병들에게 더욱 맛있는 밥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