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교육과 홍보로 주민자치 시대 포문
- 상반기 추진 '곡성자치배움터', 주민자치 역량 강화 - 동네 자치 활성화 교육 및 컨설팅 실시 - 지방자치박람회 참가, 선진지 벤치마킹, 리더십 향상교육 추진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및 홍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 추진 예정인 '곡성자치배움터' 홍보를 위해서인데 현재 주민자치 담당 직원들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관심과 참여를 집중 당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98년도 읍면동 기능전환 방침에 따라 3개 권역의 읍면 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했었다. 2003년 5월 22일 곡성읍을 시작으로 2005년 5월 석곡면, 2005년 7월 옥과면에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로 주민자치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요가, 기타, 난타, 서예, 힐링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며 읍면 사무소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들어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대의 민주주의가 확장되어 주민들의 의식 수준마져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19년에는 〈곡성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가 제정되어 주민들의 군정참여와 실질적인 생활 자치가 성숙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실제 곡성군은 죽곡면이 지난해 4월 행안부 시범지역으로 확정되어 죽곡면 주민자치회가 자치, 문화, 복지 3개 분과로 구성되어 시범 운영 중이며, 곡성읍과 석곡면, 옥과면도 주민자치센터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석곡면에서는 전남도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까지 운영되는 등 꾸준하게 주민자치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마련됐다.
2020년 들어 '자치역량 강화'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읍면장 자치능력 향상 실무교육을 시작으로 곡성읍, 석곡, 옥과 권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곡성자치배움터가 오픈되어 동네 자치 활성화 교육 및 컨설팅이 실시된다. 이를 통해 읍면 주민자치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과 주민자치위원 대상의 지방자치박람회 참가, 선진지 벤치마킹, 리더십 향상교육 등을 차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근기 군수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주요 의사 결정과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주민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