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대책 긴급 지시

- 지역 내 접촉자와 확진자 발생 대비 모든 대책 재검토 - 김 지사 “절박한 위기감 가지고, 종합적이고 신속한 대응" 강조 - 지자체 시행시 겪는 애로사항 정부에 건의해 대책 마련

2020-02-06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김영록 지사)는 5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급 긴급 종합대책 회의를 통해  인접한 광주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종합 대책회의를 가졌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일단 접촉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모든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자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절박한 위기감을 가지고 방역, 항공기‧여객선 이용, 중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아동보육, 중국 수출기업 피해, 지역축제‧공연‧체육대회, 숙박시설 등을 총망라하여 대처 상황을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점검하고 꼼꼼한 세부계획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는 불안해하지 마시고 올바른 손 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감염병 예방과 관련한 기본 행동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선별진료소 운영과 1대1 접촉자관리 방안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도 미리 확보하여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 사회재난과는 "향후 역학조사 결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가 파악되면 도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스스로 예방수칙을 지키게 하고 접촉이 의심될 경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발표한 사항을 지자체가 시행하며 겪는 애로사항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대책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