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업관련 기관·단체 간담회 가져

2020-02-05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농축산물 수입개방과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어려워진 농어촌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농업관련 기관·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김준간 함안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농민단체 및 작목반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업관련 기관·단체로부터 함안군 농축산분야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점을 파악해 함안농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0년도 역점 추진업무 보고와 품목별·직능별 조직 활성화 방안 토론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 부군수는 “농민들이 주체로 나아가려면 농민조직이 잘돼 있어야 하며 개인에 대한 지원보다 조직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갈 수 있다. 또한 농산물 수급 안정은 생산자 단체 스스로가 자생력을 키워 나가지 않으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안정적인 영농을 실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군에서도 함안의 색깔이 있는 스타품목 개발과 행정의 지원으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산물 및 영세농가는 로컬푸드를 통해서 유통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조정현 함안군축산업협동조합장은 “2020년 3월25일부터 퇴비부숙도 검사가 시행되나, 아직까지 축산농가 준비 부족 등 어려운 실정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 퇴비공장을 설치하고 축협에서 위탁운영하는 방안 등 타시군 벤치마킹을 통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간담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례화방안과 각종 다양한 건의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해서 지원책을 강구하겠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