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적극대응 지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철저” - "전염확산 방지의 최선은 전방위적 예방, 전염병 대응계획 철저수립”

2020-02-03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3일 오전 8시 40분,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조근제 군수 주재로 2월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지난 주말 부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 긴급회의를 거쳐 부서별 조치계획을 전달하고 군 재난대책본부도 주말부터 가동에 들어갔음을 주지시켰다.

이에 앞으로 모든 부서에서는 확산방지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업무별로 조치계획과 대응수칙 매뉴얼을 작성·숙지해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전염확산 방지의 최선은 전방위적인 예방일 것이라며 직원들 뿐 만아니라 주민들 모두가 스스로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일상에서 철저한 예방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앞둔 읍면방문과 관련, 군정에 대한 군민의 생각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상호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 군수는 공무원의 존재이유가 곧 주민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의견 청취과정에서 작은 목소리라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군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 검토 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조 군수는 “관광산업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고도 고용과 수입을 증대시키고 지역개발을 촉진 시키는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임”을 역설하면서 지역관광의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주문했다.

지역 조남산 정상에 위치한 성산산성에는 옛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터가 그대로 보존돼 있으나 그 가치에 비해 부족했던 관심을 예로 들면서 함안에는 곳곳에 뛰어난 역사의 흔적들이 무궁무진하게 산재해 있지만 그간 소중함과 그 활용가치를 오랜 세월 방치해왔음을 주지시켰다.

직접 체험하고 느꼈을 때 비로소 참신하고도 적합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우선 직원 모두가 성산산성을 탐방할 수 있는 계획을 추진하고 향후 성산산성 뿐 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문화유산들도 관광콘텐츠에 접목할 수 있도록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들을 적극 발굴·수집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도비 확보 준비와 재정 신속집행 철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인 의지와 유연한 사고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최대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수집과 신속한 대처에 노력해 줄 주문했다.

또한 올해도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상반기 중 목표액대로 신속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간부공무원들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 직원들은 심리적인 안정감과 함께 자신감을 갖게 돼 업무성과는 배가 될 것이라면서 모두가 성취감을 가지고 활력 있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부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주기를 당부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