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예비후보, 중구에 세계적 명소 ‘대구 센트럴파크’ 조성 공약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옛 병무청·북부세무서 등 부지 활용 배영식 예비후보 “미국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 코스 벤치마킹 도시재생사업 탄력…건설 상권 관광사업 크게 활성화 기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제통’·‘예산통’으로 불리는 배영식(전 국회의원) 제21대 총선 중·남구 예비후보(자유한국당)의 공약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2일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대구에 대규모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정책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는 "중구 포정동 일대 약 1만 6천㎡규모 면적의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옛 병무청부지와 북부세무서 부지 등 유휴 부지에 미국의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과 같은 관광중심의 ‘센트럴파크’를 조성, 세계적 명소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부지는 모두 특정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기 때문에 파크조성 정책만 확정되면 공약실천이 비교적 쉽고 이행기간도 빠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은 보스턴 옛 주 의사당, 파크 스트리트 교회, 그래너리 공동묘지, 폴리비어 하우스(Paul Revere House) 파뉴일 홀(Faneuil Hall), 벙커 힐 기념탑 (Bunker Hill Monument) 등 미국의 혁명과 관련된 16개 유명한 역사유적지가 하나의 대로(大路)로 연결되어 있어 세계인이 찾는 명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구가 대구역사의 중심지로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자긍심을 주민에게 되찾게 해주기 위해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선행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그는 "예산은 설계와 부지 및 시설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건설비용이 달리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규모를 놓고 자체 조사 중이다."면서 "소요 투자비용은 예산전문가로서 예산확보의 메커니즘을 잘 알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고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같은 형태의 대구센트럴파크가 조성될 경우 도심 내에 자연녹지 공간인 공원이 새로 조성돼 무차별 아파트건립으로 회색으로 변했던 도심이 ‘그린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도시재생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이 공원은 휴식의 공간, 젊음의 공간, 힐링의 공간, 사색의 공간, 연극이나 미술전시·공연·지역축제 공간 등의 테마공간으로 동시에 개발될 예정"이라며 "중구근대골목 투어와 연계해 대구의 역사문화가 숨 쉬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심속 친환경 명품시민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열망하는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며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