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 Wee센터, '행복동행' 호평

-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 참여자들 좋은 반응 - 초·중·고 16명, Wee클래스·Wee센터 전문상담인력, 멘토링 맘-품지원단 참가 - 김영길 교육장 “취약한 상황 처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 돕겠다”

2020-02-02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나주 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 Wee센터는 지난달 31일 나주시 빛가람 일대에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하는 행복동행’을 진행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교육청 Wee센터가 주관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하는 행복동행은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으로 정서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시된 ‘행복동행’에서는 학생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의 즐거움을 향유하고, 대인관계에서 친밀한 상호작용을 경험함으로써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여자는 관내 초·중·고 학생 중 상담자와 함께 문화체험이 필요한 내담자 16명과 Wee클래스·Wee센터 전문상담인력, 배려학생 멘토링 맘-품지원단 상담자 등 19명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정서함양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책, 영화, 스포츠와 함께하는 체험과 함께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오전에는 관심 있는 분야의 책 표지와 목차를 사진 찍어 책의 내용을 멘토 상담자에게 설명하고 해당 책을 선물로 받았으며, 오후에는 최신 개봉 한 영화관람과 볼링체험을 통해 상담자, 선·후배·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서로 격려하며 협동심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금천중에서 참가한 학생은 “상담실 외 공간에서 나의 관심사가 존중받고 인정받으면서 나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즐거워했으며, 금성고 학생은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지만 교통편이 불편해서 자주 접하지 못하다 보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했다. 그런데 오늘 친구들과 문화 및 볼링 체험 활동을 할 때 스마트폰 생각이 덜 났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나주교육지원청  김영길 교육장은 “앞으로도 취약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부모 및 자녀에 대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며, “다양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