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양 지랑마을 소통 민박간담회

- 주거형 복지마을 전남1호 '지랑마을' 방문 주민의견 경청 - 항만관련 종사자 간담회 "광양항 발전과 미래에 대한 폭넒은 논의" - 김 지사 “전남 공기, 산, 숲 등 블루자원의 보고, 청정자원 활용" 의지

2020-02-02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올 들어 첫 민심탐방지로 광양 진상면 지랑마을을 방문해 마을주민과 항만 관련 종사자 등과 잇따른 민박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재 도의회 의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태균·김길용 전남도 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이들은 지랑마을 쉼터를 찾아 40여명의 주민과 대화에 이어 진상면사무소에서 20여명의 항만 종사자와 소통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김 지사는 마을주민과 대화에서 “지난해 도민과의 대화에서 ‘주거형 복지마을 전남1호’로 지정된 지랑마을을 방문해 달라는 이근휘 경로회 총무께 화답하기 위해 새해 첫 민박간담회를 지랑마을로 정했다”며, “앞으로도 민박간담회를 자주 개최해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행 지랑마을 이장은 “도지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렇게 마을을 직접 방문해 지역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저희들의 의견을 경청해주셔서 우리 모두 행복하다”며, “도정 핵심 시책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 대해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공기, 산, 숲 등 블루자원의 보고로 청정자원을 활용해 도민 모두가 체감한 지역 발전을 실현시키겠다”며 “전남을 사람살기 가장 좋고 도민이 행복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면사무소에서 열린 20여명의 항만관련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동북아의 복합 물류 거점으로 2018년부터 전체 물동량 처리실적이 3억톤을 넘어선 광양항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폭넒은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 물동량 증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를 비롯해 임대료 결정방법 개선, 선박 대형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통합에 대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김 지사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이 될 세 가지 신규 사업(세풍 일반산업단지 1단계 부지 매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내부 순환도로 개설 공사비)을 해결했다”며, “앞으로 전라남도와 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의 충분한 소통과 역할 분담을 통해 광양항이 세계 10대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으뜸 전남’ 실현을 위해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도지사가 직접 방문하여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관련 분야의 전 공무원이 나서 도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위해 고민하는 등 해결책을 찾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