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젊은잎새봉사단, 태안 기름유출 제거활동

개인장비 및 도구 다음 봉사자 위해 기증

2007-12-26      기자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 태안을 돕기 위해 보해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이 팔을 걷어붙였다.

보해양조는 지난 17일 보해 직원들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 40여명을 태안반도 복구현장에 파견, 방제활동을 펼쳤다.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은 ▲양동이로 기름 퍼 나르기 ▲갯벌에 남아있는 기름찌꺼기 제거하기 ▲바위에 낀 기름때를
걸레로 닦아내기 등 수작업을 하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기름 제거 활동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으며, 정화활동에 필요한 개인장비 및 도구는 사용 후 다음 봉사자를 위해
현장에 기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보해 대전지점과 천안지점, 청주지점 임직원 15명이 태안반도에 투입, 기름오염지역의 정화활동에 동참했다. 또 이날 보해는 태안군청에 영업2본부 직원들이 모은 재해의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보해 관계자는 “기름 유출 사고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보해 직원들과 지역 대학생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하루빨리 서해안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