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0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표방

- 핵심리더 양성, 현장 기획형 연수, 공유시스템 구축 등 지원 강화 - 지난해 학교 안과 밖의 전문적학습공동체 1,816팀 총 23억여 원 지원 - 전체 교사의 70%가 넘는 1만 3,000여 명 자발적 참여

2020-01-31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해 큰 기대 속에 교실수업 혁신을 이끌었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더욱 내실화하고, 현장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2020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9일 목포 샹그리아관광비치호텔에서 송용석 교육국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전문적학습공동체 현장지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2020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는데, 가장 먼저 올 한 해 교원의 자발성과 동료성을 바탕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현장 안착을 이뤄 전남교육 궁극의 목표인 수업혁신과 공동체 문화 조성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이 주관해 도내 초·중등 교사 80명을 전문적학습공동체 핵심리더로 양성하고, 150팀 안팎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대상으로 현장 기획형 연수를 운영키로 했다. 또,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성원 가운데 50여 명을 선정해 1인1연구를 통한 ‘나도 강사, 나도 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지원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구성원들이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현하기 위해 공동체 네트워크 및 학습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여름방학 기간 중 나눔 한마당을 열 계획과 함께 전문적학습공동체에 대한 정책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설명회, 원탁토론회, 정책자료 개발 · 보급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 내가 경험한 전문적학습공동체 △ 수업혁신을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역할 △ 지속가능한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축하기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안과 밖의 전문적학습공동체 1,816팀에 대해 총 2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했는데, 전체 교사의 70%가 넘는 1만 3,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에 참여해 수업혁신과 전문성 신장을 이뤄낸 것으로 자체 평가하기도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교원들의 전문역량을 키워 자발성과 열정을 불어넣고 수업혁신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전남교육 문제 해결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학교 혁신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면서 “그리하여 학교과 교실이 진정한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