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속탄다 속타~”

2007-11-28     이병화 
17대 대선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빅3 후보들의 긴장감도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지율 1위로 독주하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BBK의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현으로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환점’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에 부딪혀 좌절됨으로써 오히려 “안 한 만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후보는 여전히 ‘정치 은퇴 선언 번복’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 주 세 후보들의 모습이 타들어 가는 심경을 그대로 반영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