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여수박람회 일본 지지 받아냈다
2007-11-22 박지영
전경련은 조 회장 등 한국 재계 인사 11명이 이부키 분메이 간사장, 니카이 토시히로 총무회장, 타니가키 사다카즈 정조회장 등 자민당 3역을 예방해 한국의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해 적극 지지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후쿠다 야스오 일본총리, 아마리 아키라 경산성 대신, 누카가 후쿠시로 재무성 대신 등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한일정상외교 활성화,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증편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후쿠다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의 신정부가 들어서면 한일 정상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고 정례화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후쿠다 총리는 조 회장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일 양국 정상회담은 2001년 이후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열리다 2004년 서틀외교가 공식화됐으나 2005년 10월 고이즈미 전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중단됐다.
이에 앞서 전경련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도쿄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한국 재계 인사 11명과 미타라이 후지오 경단련 회장 등 일본 재계 인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3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양국간 FTA협상이 재개되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