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KTF 사장, 재즈가수 데뷔?

2007-11-15     박지영 
조영주 KTF 사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이어폰을 끼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재즈음악을 듣는다. 조 사장은 평소 ‘전문 경영인이 되지 않았으면 아마 음악 관련 일에 종사했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원래 클래식 마니아지만 1년여 전부터 재즈에 푹 빠졌다.

그는 “단 몇 분이라도 짬을 내 분위기가 그윽한 재즈 한 곡에 몸을 맡기고 나면 잠깐 잠을 청하는 것보다 몸과 머리가 훨씬 상쾌해진다”
며 재즈 예찬론을 펼쳤다.

그런 조 사장이 오는 23~24일 양일간 서울 중구 충정로의 한 공연장에서 ‘재즈 가수’로 데뷔한다. 재즈가수 윤희정 씨의 ‘윤희정&프렌즈 콘서트’에서 탤런트 송일국 씨와 함께 ‘고엽’을 열창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KTF 전진대회에서 가발을 쓰고 팝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을 연출하다가, 갑자기 가발을 벗어던져 참석한 직원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