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 현판식
2007-10-31 정혜영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약속을 이행할 공식 운영활동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7인의 사회공헌위원 및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할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현대·기아차를 통해 밝혔다.
현판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가진 위원회는 전 산자부장관이자 현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사회공헌위원회 명칭을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로 공식 명명하고 재단 설립을 의결했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며 기업인으로서 사회봉사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출연기금의 구체적인 용도와 운용은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전권을 가지고 투명하게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과 저소득층이 지속적으로 문화적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별로 공연시설이나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하게 될 사회공헌위원회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의견 교환과 협의과정을 통해, 소외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
대된다.
현대차 계동사옥에 약 330평방미터(㎡, 약100평)의 사무실에 자리 잡고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 사회공헌위원회는, 정 회장의 의지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이웃에 희망을 주고 더욱 밝은 사회를 만들어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