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청렴성 없으면 공직사회 통솔 어려워”
2007-10-04 박혁진
강 전 법무장관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에서 열린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특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대답하기 민감한 문제이고 특검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거나 의견이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대선후보에 대해서 왜 도덕성이나 비리를 검증하는 가의 문제”라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또 “최근 몇 년 사이에 재산등록이나 공직자의 청렴도 등 굉장히 기준이 높아졌다”며 “최고지도자에 있는 분은 환경에 의해 너그러운 잣대를 들이댄다고 해도 결국은 공직을 관리하고 이끌어 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엄격함이 요구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강기정, 김태홍, 최재성 의원 등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모바일 투표로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