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아역배우 이애정, 뇌종양 사망

2007-09-13     신연희 
지난 2000년 화제의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이애정이 6일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아역탤런트 출신으로 ‘가을동화’ 당시 송혜교의 아역을 맡았던 문근영과 함께 기대주로 떠올랐던 고인의 나이는 겨우 20세.

이애정은 지난 해 8월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이라는 판정으로 투병생활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평소 고인은 투병생활을 주변에 알리기를 꺼려했으며 1년 넘게 이어진 힘든 투병기간에도 자신의 미니홈피에는 희망적인 사진과 밝은 모습을 드러내 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평소 이애정과 각별한 친분을 쌓아왔던 탤런트 문근영은 고인의 사망소식을 접한 후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꽃 같은 나이에 끝내 병을 이기지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 네티즌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