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 “평창의 도전은 계속!”
2007-08-16 남장현
정말 대단한 뚝심과 집념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재도전 여부를 늦어도 9월 초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8월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018년 대회유치에 재도전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도민들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면서 “일단 2차례의 도전에서 모두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가능성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는 오래 끌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한 김 지사는 일단 8월20일 한국 체육학회 세미나와 8월21일 강원도 경제선진 ‘도 삶의 질을 위한 1등 도위원회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곧바로 각 시와 군을 돌아보며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 지사는 이달 말 평양에서 개최될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강원도의 입장도 함께 피력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상징에 머물지 않고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무대가 돼야할 것”이라며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 관광코스 마련이나 동해안 사업, 어업협력 등 강원도 자체적으로 남북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지식기반형 신 성장동력 산업을 창출하고, 첨단지식산업 분야의 비중을 확충해 강원도의 발전을 꾀하겠다”며 “춘천과 원주를 비롯한 각지 10개 지역에 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해 향후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