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대한민국 해양대상’ 수상
2007-07-31 오동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사단법인 해양산업발전협의회로부터 지난 15일 ‘제1회 대한민국 해양대상’을 수상했다.
해양산업발전협의회는 “강 회장이 ‘조선기자재, 엔진제조, 선박건조, 해상운송’으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STX그룹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이를 통해 해양산업과 문화 발전 등에 기여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선산 출신인 강 회장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쌍용양회에 평사원으로 입사, 국내 굴지의 중공업그룹 총수 자리에까지 올라 ‘샐러리맨의 신화’로 통한다. 2001년 쌍용중공업 사장으로 재직 중 회사 지분을 취득, 대주주가 된 뒤 회사명을 STX로 변경하고 STX조선, STX에너지, STX팬오션 등 3개 회사를 인수하는 한편 STX엔파코, STX중공업, ㈜STX, STX건설, STX엔진 등 5개 회사를 설립했다.
이같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설립 이후 불과 6년 만에 재계 순위 20위권의 중견그룹으로 도약했다.
해운사인 STX팬오션은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사업 등 다양한 항만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부산 영도와 진해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발전하는 주춧돌이 된 40여년 역사의 STX조선소가 활발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