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스위트 홈에버를 원해요”
2007-07-18 이병화
비정규직법 시행을 계기로 일선 기업의 ‘비정규직 축출’이 가시화되면서 이에 대한 노동자들의 반발도 날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따르면 비정규
직 노동자 차별 시정을 회피하기 위한 외주용역화 등이 홈에버 등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홈에버나 뉴코아의 비정규직 계산원들처럼 저항하는 경우는 그 중에서도 극소수라는 게 노총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랜드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시민 사회 단체등이 가세한 이랜드 불매운동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맞서 이랜드측은 파업 노조와 민주노총을 상대로 줄줄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주 홈에버에서 농성중이던 한 노동자가 지친 몸을 이끌고 잠시 쉬고 있다. ‘세계 최고가치의 프리미엄 마트’를 지향한다는 홈에버의 로고가 무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