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정동영-김근태 탈당할 것”

2007-05-30     김현 
친노진영 386세대의원인 김형주 (옛 참정연 대표)의원이 기존 범여권의 대선주자인 정동영-김근태 전의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최근 <일요서울>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동영 전의장과 김근태 전의장이 대통합의 물꼬가 트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탈당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탈당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최근 정동영-김근태 두 전직의장은 서울 모처에서 비밀리에 회동을 갖고, 범여권대선주자 연석회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없을 경우, 탈당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김 의원은 이날 유시민 의원의 당 복귀와 관련, “유 의원이 싫어서 당을 탈당할 의원들이 많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이어 “범여권이 특정후보를 정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나라당 대선후보자가 선출되면 거기에 맞춰 대선정국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