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7월 또다시 방북설

2007-05-23     김현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부각 중인 이해찬 전국무총리가 지난 3월 방북에 이어 또다시 7월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총리는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번 7월 방문은 평양 특사자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노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 전총리는 당내 친노그룹 386세대의원들과 자주 접촉을 갖고, 범여권 통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내 중진의원인 김원기 전의장과도 회동을 갖는 등 범여권의 통합전략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이 전총리는 또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언행에 주의하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언론보도와 관련해서 “최근에 유장관을 만난 적도 없고, 그런 경고를 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총리는 범여권의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의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범여권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전총리를 대선 주자로 지목하고 있다”며 “당내에서도 386세대 의원들을 포함해 일부 중진의원들조차 그를 대선 인물로 고려하
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