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공정위원장 “삼성, 지배구조 모범 보여줬으면”

2007-05-23     phj1977@dailysun.co.kr 
권오승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졌다.

권 위원장은 지난 18일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외에도 출총제에 대해 “출총제는 대폭 완화했기 때문에 대규모 기업집단에서는 현재 개정된 제도 안에서 큰 불편이 없는것으로 안다”며 “대안없이 출총제를 폐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와 관련해서 “SK, 금호아시아나, 한국중공업들이 지주회사로 잇달아 전환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특히 최근 정유사들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로 확실하지 않은 부문은 클리어(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공정위에 대한 소송이 많은 데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경쟁법질서가 구체화되고 정착돼 좋은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