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미래 기술은 아시아에서 쏟아진다”
2007-05-02
게이츠 회장은 이날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정·관계 및 재계 지도자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미국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평평한 세상(A Flat World)’을 거론한 뒤 “현재 세계는 이 책에서 밝힌 경제 발전과 기술 진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교육 투자를 통한 경제와 기술 발전은 기적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연구·개발 인력 수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며 “장차 아시아에서 지구촌의 기술혁신을 이끌 지도자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지역 연구개발센터가 보여준 성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아시아의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포럼에는 한국에서 최태원 SK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