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내형 동광그룹 회장, 스위스 리히터사와 합작사 설립

2007-04-18     정하성 
자동차 내장시스템 전문 제조그룹인 동광그룹의 유내형 회장이 자동차 소음방지(NHV)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 리히터사 스콜라 사장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 회장은 “동광그룹의 자회사인 동광기연㈜과 리히터는 50:50 지분으로 <동광-리히터>사를 4월 16일 한국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차적으로 100억여원을 투자하여 김해에 공장을 완공한 후 한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인 르노삼성, GM대우, 현대·기아, 쌍용 등에 소음방지(NVH)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며, 향후 필요시 추가 투자하여 제2공장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후부터는 한정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의 개발과 신소재 발굴을 유내형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여 왔으며 한편으로는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유 회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자동차 소음방지(NVH)제품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동차 종합내장시스템 그룹으로 도약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리히터사도 국내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한편으론 동광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 국
내 완성차업체들에 대한 영업력 강화와 국내시장 개척의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합작사 설립 전에 이미 르노삼성이 발주한 차기 신차개발 프로젝트에서 소음방지(NVH) 제품의 수주에 성공하였고, GM대우가 발주한 신차개발 프로젝트에서도 현재 최종 업체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