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적응 및 욕구수준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 지원 필요 다문화가족의 구성원이 지역공동체에 온연히 통합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2020-01-08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외국인 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더불어 고양시민의 다문화수용성 향상을 위한 종합적·체계적 지원 정책이 수립·시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고양시정연구원은 2019년 중앙정부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및 고양시의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고양시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욕구분석을 통해 향후 지원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고양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위한 실태 및 욕구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양시는 2008년 「고양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제정 및 2012년 전문개정을 통해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생활안정화 지원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였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상별, 적응 및 동화수준별로 체계화된 지원과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뿐만 아니라 가족공동체적 측면에서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양시정연구원 전성훈 연구위원은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외국인주민에 대한 중앙정부의 정책이 이원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방단위의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고양시의 지향가치와 비전, 전력목표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도별 실행계획의 수립이 주요하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실태 및 욕구조사와 함께 고양시민의 다문화수용성 조사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의 개선 방안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독립적 시설 확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서비스 확산 공급, ▲일반 행정업무 과정에서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지원서비스 정보 제공, ▲ 다문화가족의 지역공동체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