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잔뼈 굵은 ‘대통령 보디가드’
2007-03-20 김승현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경호실장으로 임명된 염상국 대통령 경호실장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염 실장은 동대문상고를 나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이 곳에서 행정학 석사와 정치학 박사를 마쳤다. 대통령 경호실 부장과 차장을 거치는 등 지난 25년 가까이 대통령 경호실에 재임하면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정부 수립 후 경호실 내부 출신이 차장에서 곧바로 실장으로 승진한 최초의 사례”라며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부터 비롯된 군 출신 경호실장 임명 관행을 끊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 경호실 출신으로 경호실장이 된 최초의 인물은 김영삼 정부에서 발탁된 박상범 전 실장이 최초였다.
한편 전임인 김세옥 전경호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거주할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의 경호를 챙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