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모습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갈 것”
2006-11-17 김민주
친일 발언 파문 ‘조영남’ 복귀
‘친일 논란 발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조영남이 13일부터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통해 다시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해 4월 KBS 1TV ‘체험 삶의 현장’의 진행을 그만둔 뒤 1년반 만에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제작진은 “오늘 조영남 씨와 만나 13일부터 방송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조영남 씨도 복귀를 조심스러워했지만,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정적인 부분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이재용 아나운서가 물러난 이후 10월30일부터 메인 DJ 없이 특집으로 꾸며져 왔으나 조영남이 합류하면서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게 됐다.
조영남은 지난 해 4월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대응방식이 ‘일본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