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400%를 올린 주식 투자 노하우 공개
2006-09-12
필명 개미군단장 노현우
최근 ‘뛰는 기관투자가 위에 나는 개미군단이 있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식투자에 성공을 거두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사이버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노현우씨가 그 대표적 인물. 그는 과거 막대한 손실을 입은 뼈아픈 경험을 통해 와신상담하면서 실력을 늘려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실전감각을 통해 증권사 영업맨 뺨치는 실력까지 갖춘 개인투자자이다. 그는 수익률 1,400%를 올린 실전 투자 전략가로서 증권가에 화제가 된 인물이다.
대구지역과 인터넷 증권 사이트에서 개미군단장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사이버 애널리스트 노현우의 개미들의 성공투자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자신이 IMF때 주식 때문에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전업 투자자로 나서 깡통을 찼던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아내와 이혼하고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를 경험한다. 와신상담하면서 독학으로 증권실무를 공부해 전업 투자자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가 주식으로 성공을 거두자 주식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이 계좌 위탁을 의뢰해 와서 대신 계좌를 관리하며 투자하여 작게는 500%에서 1500%이상 이익을 얻었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강의를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의 주식투자 전략은 색다를 게 별로 없다. 누구나 다 아는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진리’일 뿐이다. 하지만 노씨가 다른 개미(개인 소액투자자)와 다른 점은 이런 평범한 진리를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되뇌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말만 있고 행동은 없다’는 ‘NATO(No Action Talk Only)’보다는 작더라도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셈.
■사고 싶은 충동을 참는다.
노씨는 주식 매매를 자주 하지 않는다. 단타 위주보다 장기 투자를 선호한다. 매일 매일 시세판을 쳐다보는 일반인들과 달리 새로운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사거나 판다. 인내가 있어야 주식투자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아는 주식에만 투자한다.
노씨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과 같이 매일 매일 기업들을 쫓아다니며 정보를 찾는다. 모르는 주식에 투자하면 돈 벌 확률과 잃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는 주식에 투자하면 승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돈 벌 수 있는 쉽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길이 있는데 왜 굳이 어렵고 불확실한 길을 가겠느냐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들과 반대로 청개구리처럼 한다.
그는 객장에 손님이 2~3명밖에 없어 썰렁할 때 주식을 산다. 반면 객장에 손님이 넘쳐나 아줌마 등 뒤에서 애가 울어 제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식 사달라고 할 때는 주식을 내다 판다. 악재가 겹쳐 다른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주식을 헐값에 내다팔 때 조용히 주식을 샀다. 주식투자는 철저히 대중과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심뽀를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을 따라 한다.
노씨의 전략 중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는 외국인을 따라 하기이다. 그는 외국인이 사기 시작할 때 따라 매수했다가 외국인이 매도하기 시작하면 판다. 외국인 영향력이 큰 요즘 가장 지키기 쉬우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노씨는 자신이 주식투자에 실패해 가족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개미들의 주식투자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사명감을 갖고 ‘사이버 주식투자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