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씨, “바다이야기 꼬리표에 전율이 흐른다”

2006-09-08     정은혜 

친노 사이트 ‘국민참여 1219’ 글 올려 심경 토로

‘바다이야기’ 연루설에 휘말린 배우 명계남씨가 최근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한나라당과 보수 언론에 대한 반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자신을 둘러싼 풍문을 이용하는 정치권 및 일부언론에 대해 불쾌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24일 명씨는 친노 모임 ‘국민참여 1219’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수구언론과 딴나라당과 친한 친구로부터 들은 말”이라며 “(한나라당은)명계남이 ‘바다’와 관련되었다는 정보를 듣는 순간 (큰 게 하나 걸렸구나 하고 신이 나서)가슴이 쿵쾅 뛰고 온 몸이 부르르 떨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평생 ‘명배우 명계남’이 아니라 ‘바다이야기 명계남’ 꼬리표로 세상을 살아가겠지만 저는 지금, 가슴이 뛰고 전율이 흐른다”고 토로한 후 “저들의 저 작태는 스러져가던 저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야 말았다”며 전의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명씨는 “천천히 또박 또박 악랄하게 저는 갈 것”이라고 밝혀 자신의 ‘바다이야기’ 연루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