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NBC, 로이터통신 "北, 中에 지하 핵실험 계획 통보했다"
2006-10-18 김현
그러나 NBC방송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보도하지 않았다.
영국의 로이터통신도 한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9일 1차 핵실험 강행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관련 장비 등을 이동시킨 것으로 미국 등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지난 14일 대북제재결의 채택때 합의한 대북 제재위원회를 빠르면 수일 내에 출범시켜 북한화물에 대한 해상검색 방법은 물론 자산동결 대상 개인 및 단체 지정 등 결의안 이행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특히 제재위는 최대 쟁점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북한 화물에 대한 행상 검문을 검토하는 한편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사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일본을 포함해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모두 15개국이 참여하는 유엔 제재위의 위원장에는 피터버리안 슬로바키아 유엔주재대사가 유력시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안보리 결의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질 대목은 북한 화물검색 대상 범위를 가능한한 확대시키려는 미국, 일본과 안보리 결의내용을 좁게 해석하려는 중국, 러시아가 이견을 보일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AP는 북한의 최대 상대국인 중국과 북한간 국경지대인 단둥을 오가는 트럭들에 대해 검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