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한국협회 회장 선임

2006-07-14     이범희 
한화 김승연 회장이 국내 민간 외교단체인 유엔한국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사단법인 유엔한국협회(UN Association of the Rep.of Korea 회장 박수길/ 전 유엔대사)는 지난 7일 2006년도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업인 최초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뽑았다. 선준영 전 외교통상부 차관을 부회장CEO로 선임했다. 박수길 현 회장은 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김 회장은 1994년부터 유엔협회 이사로 재직했다. 2002년에는 경제통상협력대사로 활동했다. 한화관계자는 “김 회장은 앞으로 국내 유수의 그룹 총수로서의 폭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발휘해 유엔한국협회의 위상 강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외교부 등록단체인 유엔한국협회는 지난 1947년 11월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된 UN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민에게 유엔의 이념과 국제협력의식을 고취시키고 세계평화 확립과 국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의 날’ 기념식 개최와 유엔관련 인사 초청 강연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역대회장으로는 이기붕 전 부통령, 유창순 전 총리, 이상옥 전 외무부 장관 등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