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홈루덴스족? 성인남녀 41% ‘크리스마스 집에서 보낼 것’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인 알바콜(대표 서미영)과 두잇 서베이(대표 최종기)가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성인남녀 4397명을 대상으로 ‘2019 크리스마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인2564명 ▲전업주무 509명 ▲대학생 364명 ▲자영업자 216명 등이 포함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8%로 집계됐다.

그 결과 ‘집에서 휴식’이 압도적 비율로(41%) 1위에 꼽혔다. 먼저 성인남녀가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풍경으로는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64%) ▲눈이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36%)보다 두 배 많았으며 크리스마스에 트리 장식 등으로 집안을 장식하는 경우는 23%밖에 안됐다.

선물을 주고 받는 경우 역시 24%로 전체의 1/4에 그쳤다. 선물을 고를 때에는 ▲가격(24%)과 ▲정성(22%)보다 ▲실용성(31%)을 더욱 중시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34%는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있다고 답했다. 대상으로는 ▲가족·친척(46%)이 가장 많았으며 ▲친구·지인(28%) ▲애인(25%) 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6%는 성탄절에 특별한 약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크리스마스 계획과도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꼽게 한 결과(복수선택) ▲집에서 휴식(41%)이 높은 비율로 1위에 올랐다. 교차분석 결과 ▲전업주무(50%)부터 ▲직장인(40%) ▲자영업자(39%) ▲대학생(36%)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은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쉬고 싶어했다.

인크루트는 “최근 1인 가구와 소확행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인 20~30대를 중심으로 자신을 ‘홈루덴스족(집 ’Home'과 놀이를 뜻하는 ‘Ludens’를 합친 말)이라 자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약속 없이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혼크족’부터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겠다는 홈크족‘까지 이번 성탄절의 대세는 #나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루덴스족의 출격‘이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