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 신혜선 씨 고소 사건 수사 착수
2019-12-20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검찰이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 관련 신혜선 씨가 위증 혐의로 신한은행 직원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늘(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이날 오전 신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신한은행 직원 A씨를 위증 혐의로 고소한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씨는 신한은행 직원 2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2017년 사문서위조 혐의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씨는 당시 법정 증언을 한 또다른 신한은행 직원인 A씨의 거짓 증언으로 인해서 이들의 사문서위조 혐의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 검찰에 고소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신 씨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서명한 적 없는 영수증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되는 등 신한은행 관계자들은 허위 진술 및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신 씨는 이날 "신한은행이 신 씨와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연대보증한 대출금 260억 원과 관련된 서류를 위조했고 연대보증인에서 이 회장을 제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