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학생들 바른 식습관 배운다…교구 2종 개발
2019-12-19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신체활동이 어렵거나 식이조절이 불규칙한 장애학생의 식습관을 가르치는 데 쓰는 교구 2종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알록달록 채소·과일 골고루 먹어요'는 5가지 색으로 된 원형 판과 같은 색의 채소, 과일 이름이 적힌 자석으로 구성됐다. 색깔판에 자석을 부착하며 색상에 따라 채소와 과일을 분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영양신호등 간식 고르기' 교구는 20종의 식품 이름이 적힌 자석이 신호등 색깔로 분류돼 있다. 빨강색 식품은 '충분히 먹어요', 노란불에는 '적당히 먹어요', 초록불에는 '충분히 먹어요'를 의미한다. 학생들은 낚싯대를 가지고 간식이 적힌 자석을 낚으면서 건강한 간식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영양교사 등이 교구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 2월 중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근 학교보건진흥원장은 "특수교육대상을 포함한 서울 학생들의 영양·식생활 교육을 위한 체험중심 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