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바기가 일냈다!”

2005-12-27      
이명박 서울시장이 뉴스위크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로 뽑혔다.뉴스위크지는 12월26일자로 발행되는 송년·신년 합본 특별호에서 2006년 이후를 이끌어 갈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면서 이 시장을 정치 분야에 올려놨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애칭은 ‘명바기’. 다소 ‘비아냥거림’이 묻어있는 이 애칭을 보면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그가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명바기 아저씨’는 어김없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버스운행체계 개편, 뉴타운 발표, 청계천 복원, 서울광장 운영으로 인한 문화기반 조성 등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자 시민들 반응은 ‘조롱’에서 ‘호의’로 바뀐 분위기다.

“공약을 제대로 실천한 서울시장이 몇 명이나 있었느냐”는 그의 말처럼 이 시장은 약속한 것은 꼭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각인됐다. 실제로 뉴스위크는 이러한 업적을 통해 이 시장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특히 청계천 복원과 관련, 이 시장을 ‘녹색기계(Green Machine)’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앞으로 한국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이 시장이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2007년 대선과 관련, ‘청계천 물살’을 타고 청와대에 입성할지, 보수의 대변자로 그칠지 이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