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낳은 아기, 너무 떨리고 설레요”
2005-12-20
원래 입양을 생각하고 있던 이들 부부는 이 때가 ‘입양을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입양 절차를 밟았다. 다행히도 예은이의 입양 사실을 부모님은 물론, 초등학교 다니는 정민군 모두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인표씨 역시 예은이의 입양 절차를 밟으면서 가슴이 뛰어 일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배가 아파 낳은 아들 정민이와 가슴이 아파 낳은 딸 예은이 모두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라고 말하는 신애라씨는 예은이에게도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분히 둘째 아이를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입양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워 입양을 선택한 차인표-신애라씨 부부에 대해 주위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