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을 취득하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오는 1월부터 2년이다.
이 제도는 정부 기관에 속한 공무원노동조합과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이는 기관을 선정하고, 함께하는 노사문화를 공직사회에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중앙부처, 전국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2년간의 실적을 평가한다.
기관이 인증을 신청하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 심사 ▲현지 실사 ▲대면심사(발표·질의토론) 등 3차에 걸친 평가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신청한 서울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5개 기관이 속한 1그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심사를 받은 기관은 총 15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노사협력담당관을 신설, 3개 부서에 흩어진 노사 업무를 묶어 효율성을 높였다.
매년 두 차례 교육청에 속한 전체 공무원노조와 함께 '밥퍼나눔운동'을 갖는 등 수시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희연 교육감이 산하 7개 노조와 각각 두세 차례 만났다"며 "노조가 참석하는 행사가 끝나고 협의를 통해 건의 사항을 들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으로 학습휴가제를 도입하고 ▲맞춤형복지비 증액 ▲6급 이하 지방공무원 공로연수제 ▲소수직렬 승진비율 확대 등을 추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무원 노사가 상호 존중과 배려, 소통과 상생으로 협력한 것이 큰 상을 받게 된 동기"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공무원 노사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