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씨 “법이 그런데 어떡하라고?”
2005-09-26 서종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삼성미술관 관장)가 건강보험료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75억여원의 배당수익을 낸 홍 여사가 한해동안 낸 건보료는 0원. 이는 홍 여사가 피부양자로 등록돼 ‘무료’로 건강보험혜택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피부양자 인정기준’상 사업자 등록증이 있으면 피부양자 기준에서 제외되지만, 이자나 배당소득 등은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며 “홍 여사의 경우도 피부양자 자격요건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