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를 어찌하랴…

2005-08-17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경질론’이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폐막한 2005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에서 2무1패에 1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축구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 축구팬들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꼴지로 밀려난 이번 대회로 본프레레 감독의 무능이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성적도 성적이지만 감독의 전술부재와 선수기용 패착은 이미 국가대표를 심각한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물론 대한축구협회와 기술위원회는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본프레레 감독을 대체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임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을 경질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고, 독일 월드컵도 이제 10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본프레레 감독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