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의 재도약을 이끌 새 총장을 고대하며

2005-04-26      
박 홍 서강대 이사장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강의 재도약을 이끌 새 총장을 고대하며’라는 글을 통해 신부(神父)만을 총장으로 뽑아 오던 서강대의 전통이 깨질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공지문에서 “예수회는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씻기 위해 이번 총장 선출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서강대는 지난 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예수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성실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자 중 능력과 비전이 있는 사람에게 대내외적으로 총장직을 개방한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 이사장의 공지문과 이사회의 ‘비 신부에게 총장직 개방’ 의견에 따라 신부 총장만을 뽑아오던 서강대의 전통이 개교 45년 만에 깨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그러나 예수회는 12대 총장직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뜻이어서 신부 총장이 앞으로 전혀 나오지 않는 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서강대 측은 설명했다.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