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통합에 기여하는 검찰상 추구

2005-03-04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종빈 서울고검장은 23일 내정 발표후 서초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를 맞은 김 내정자는 “엄숙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국민 앞에 참 봉사자가 되기로 다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검찰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사회 여러 방면의 갈등을 통합하고 국민을 평화롭게 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한마디로 국민이 잘 살게 하는데 검찰이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소감은. ▲국민 앞에 참 봉사자가 되기로 다짐한다. 우선 발표는 됐지만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검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몇가지 생각한 바는 있지만 정식 임명절차가 끝난 뒤에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 내정 통보는 언제 받았나.▲발표 직전에 받았다.

-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았는데. ▲송광수 총장의 경우 총장으로 내정됐을 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임시 발령을 받아 서울고검에서 집무했지만 나는 보직이 이곳(서울지검)인 만큼 그대로 머물면서 청문회 준비를 할 예정이다.

- 김승규 법무장관과는 어떤 친분이 있나.▲대부분의 검찰 선배들과는 한두번씩 같이 근무할 기회가 있었다. 존경하는 선배님 중 한 분이다.

- 향후 검찰 인사의 방향은.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

- 축하전화 많아 오는가.▲전화도 거의 안온다. 평소에도 전화받고 하는 일은 없다. 내 인기가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