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경제교통과, 섬 투어 자가용 운수 행위 '나 몰라'
공직기강에 대한 감찰 등 감사 시급... 의원들 질의, 지역구 예산 등 표심에만 급급 '눈살'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옹진군 경제교통과가 자월도 등에서 팬션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이 투숙객들을 상대로 불법 자가용 운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오후에 열린 옹진군의회 ‘제3회 추가경정 예산 실과소 심의’에서 김택선 의원은 “자월도 A 팬션에서 투숙객들을 상대로 섬 투어 자가용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택시의 경우 6만원대로, 이들 팬션업주들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 시 4만원대를 제시하며,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에 따른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질책했다.
또한 택시비의 경우 섬 지역별 운임체계와 군에서 지정한 금액을 초과해서 받고 있는 운임비에 대한 단속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와관련 경제교통과 조희군 과장은 ”피서철 등 성수기에 일부 자가용에 대해 한정적 영업허가를 내 준 적도 있지만 올해는 신청도 들어오지 않고 내준 적이 없다“며 단속등에 대한 경제교통과의 주요업무를 얼버무리고 있어, 일부 부서들의 공직기강에 대한 법무감사과의 감찰 등 조사가 시급하다.
이에대해 출입기자 A씨는 ”일부 부서들의 단속업무가 수년째 겉돌고 있다“면서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면 집행부에 대한 견제 등 감시는 뒷전인 체 자신들의 지역구를 위한 예산 등 표심을 위한 질의에 그치고 있어 오히려 지역발전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섬이라는 특수지역으로 섬 투어는 바닷가를 끼고 운행하는 곳이 많아 사고시 대형 인명사고가 예상되고 있어, 자가용 불법영업에 대한 강력한 근절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면서 "문제는 의원 질의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보면 자가용 불법영업에 대해 포기한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어 공직기강에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