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회 사택서 불…감지기 경보음 듣고 대피

2019-11-11     황기현 기자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교회 사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가 참사를 막았다.

11일 오전 5시 20분경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교회 4층 사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잠을 자던 50대 목사 부부는 화재 감지기에서 울리는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사택 150㎡를 그을리거나 태워 2000여 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 김치냉장고 부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감지기 작동으로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