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예산안 11조 2,592억원 편성

2019년 대비 11,36% (11,488억원) 증가한 규모

2019-10-31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31일 시 의회에 제출하였다. 예산안은 “도시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창출과 성장동력 확충, 균형발전” 4대 기본방향에 역점을 두었으며 예산안 규모는 11조 2,592억 원으로 2019년 본예산(10조 1,105억 원)보다 11.36% 증가한 규모이다.

                                                        < 2020년 예산안 규모 >

지방세는 지방소비세(15%→21%, 6%p) 인상에 따라 797억 원 증가하였고, 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은 적극적인 재정확보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 결과 2019년 대비 1,480억 원과 5,174억 원이 증가하였다.

                                                            < 세입 예산 현황 >

시 본청 채무는 2020년도에 4,237억 원을 상환하고 지방채 3,765억 원을 발행(지역개발채권 1,265억 원 포함)하면 총 부채규모는 472억 원이 감소될 전망이며 채무비율도 0.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액(비율)은 (19년) 1조9,566억 원(16.6%) → (20년) 1조9,094억 원(16.1%)이다

주요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지원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한 복지․보건 분야는 3조 8,760억원(19년 대비 14.9%, 5,041억원 확대),  버스준공영제 지원확대, 인천1호선 검단연장, 계양화물차고지 조성 등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교통․물류 분야는 1조 3,996억원(19년 대비 30.4%, 3,259억원 확대) 편성했다.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노후 상・하수도관로 정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전기승용차 보급 등 상하수도․환경 분야 1조 1,368억원(19년 대비 15.1%, 1,488억원 확대), 장기미집행공원조성, 미군부대 부지매입, 제3연륙교 건설, 주차장확충 등 지역개발 분야 1조 444억원, 특수상황지역개발 국비보조사업(19년 231억원에서 88억원 증가한143억),시민의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관광안내소 운영,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4,407억원(19년 대비 7.5%, 307억원 확대)이다.

우수저류시설, 국민안전체험관, 국제119안전센터, 119화학대응센터, 소방장비 확충 등 도시안전 분야 4,126억원( 19년 대비 13.8%, 500억원 확대), 인천e음카드, 중소기업경영안정 이차보전, 전통시장현대화, 로봇산업진흥, 마이스산업, 스마트공장보급 산업경제 분야 2,473억 원(19년 대비 148.3%, 1,477억원 확대),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전 준공, 도시바람숲길 조성, 어촌뉴딜300사업, 갑각류 연구센터, 지방어항 보강 등 농림・해양・수산분야 1,611억원 규모다.

박남춘 시장은 “2020년도 예산은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편성하였으며 특히, 물 관리 체계개선 등 도시 기본기능 증진과 사회안전망 보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중점을 두었고, 예산 확정시 신속한 집행을 통하여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